현대캐피탈은 25일 여신전문금융사 최초로 원화 그린본드를 발행했다고 밝혔다.
현대캐피탈은 국내 기관투자자를 대상으로 총 3000억 원 규모의 5~10년 만기 원화 그린본드를 발행했다. 현대캐피탈은 이번에 조달한 자금으로 현대·기아차의 전기차와 수소차, 하이브리드 차량 등 친환경 차량의 할부금융 서비스에 활용할 계획이다.
그린본드는 해당 자금을 환경개선과 신재생 에너지 프로젝트에만 사용할 수 있도록 한 채권이다. 전 세계적으로 급성장하고 있지만, 국내 시장 발행 사례는 단 3건 뿐이다.
현대캐피탈 관계자는 “이번 발행을 통해 친환경 투자에 대한 저변을 확대하고, 현대자동차그룹의 친환경차 전략과도 시너지를 낼 수 있게 됐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