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는 반도체와 디스플레이 사업을 담당하는 DS 부문의 우수협력사에 대해 총 774억5000만 원의 인센티브를 지급하기로 했다고 30일 밝혔다.
이 인센티브는 1·2차 우수협력사의 사업장 내 안전사고 예방과 생산성 향상 등에 이용될 예정이다.
총 296개 업체를 대상으로 오는 8월과 내년 1월에 분할 지급되며, 구체적인 액수는 업체별 평가를 통해 산정된다.
이와 함께 삼성전자는 전자산업 안전보건센터 설립 및 인프라 구축을 위한 '산업안전보건 발전기금'으로 총 310억원을 내놓기로 했다.
이는 지난해 11월 이른바 '반도체 백혈병' 분쟁을 마무리하면서 대책으로 발표한 산업재해 예방 방안의 일환이다.
한편, 삼성전자는 이날 이사회를 열고 3개 공익재단과 성균관대에 총 730억원을 증여하는 안건을 의결했다.
삼성생명공익재단에 310억원, 삼성복지재단에 195억원, 호암재단에 50억원 등을 지원하기로 했으며, 성균관대에는 175억원이 배정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