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처=LA다저스 인스타그램 캡처)
류현진이 '역대급' 호투를 펼치고도 승수 쌓기에 실패했다. 1회 있었던 아쉬운 수비가 나비효과가 된 모양새다.
2일(한국시각) 미국 캘리포니아주 샌프란시스코 AT&T 파크에서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와 LA 다저스 간 경기가 치러졌다. 이날 경기에서 LA 다저스 선발투수로 나선 류현진은 1회 1실점 후 완벽에 가까운 투구를 선보였으나 타선의 뒷심 부족으로 1대 1 상황에서 마운드를 내려왔다.
팀의 패전과 더불어 류현진이 승패를 기록하지 못하면서 1이닝의 실점은 더욱 뼈아프게 남았다. 특히 무사 주자 1루 상황에서 상대타자 타일러 오스틴의 타구를 중견수 알렉스 버두고가 잡았다 놓친 수비는 더욱 아쉽게 기억됐다. 선취점을 허용하지 않고 1회를 마쳤다면 이후 경기 양상도 달라졌을 수 있기 때문.
한편 류현진은 이날 경기 이후 시전 평균자책점을 2.55까지 끌어내리면서 페이스를 올렸다. 다만 팀은 1대 2로 패하며 시즌 20승 13패를 기록하게 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