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자동차 고성능 경주차 ‘i30 N TCR’이 이달 2일부터 4일까지 중국 주하이 인터내셔널 서킷에서 개최된 TCR 아시아시리즈 두번째 대회에서 모두 우승했다.
이번 대회에는 폭스바겐 ‘골프 GTITCR’, 아우디 ‘RS3 LMS TCR’, 혼다 ‘시빅 TypeR TCR’ 등 총 18대의 고성능 경주차가 출전했다.
i30 N TCR은 리키몰리 팀 엥슬러∙쏠라이트인디고∙유라시아 모터스포트 3개팀이 각각 2대씩 총 6대가 출전했다.
i30N TCR은 결승1에서 우승(루카 엥슬러∙리퀴몰리팀 엥슬러)과 준우승(페페 오리올라∙쏠라이트인디고 레이싱)을, 결승2에서는 우승(루카 엥슬러∙리퀴몰리 팀 엥슬러)과 준우승(디에고 모란∙리퀴몰리 팀 엥슬러), 3위(다니엘 미란다·유라시아 모터스포트)까지 포디움을 휩쓸었다.
i30 N TCR로 출전한 중국 유명배우이자 프로 드라이버 ‘가오화양’ 선수도 결승2에서 6위를 차지해 중국 모터스포츠 팬들로부터 높은 호응을 얻었다.
이에 말레이시아 개막전과 중국 주하이 경기까지 종합한 중간순위에서 i30 N TCR로 출전하고 있는 ‘리키몰리 팀 엥슬러’가 153점으로 1위, ‘쏠라이트 인디고 레이싱’팀이 72점으로 2위, ‘유라시아 모터스포트’팀이 65점으로 4위를차지하는 등 상위권을 휩쓸고 있다.
중간순위 3위는 골프 GTITCR로 출전하고 있는 ‘폭스바겐 팀 웨팅어’팀으로 1위 팀 ‘리키몰리팀 엥슬러’ 점수와 무려 86점 이나난다.
현대자동차 관계자는 “이날 비가 오는 흐린 날씨 속에서도 i30N TCR은 두번의 결승 모두 최상위 성적을 거둬 중국 모터스포츠 팬들에게 i30 N TCR의 우수한 경주성능과 현대차 기술력을 확실히 보여줬다”고 평가했다.
TCR 아시아시리즈는 지난 말레이시아 개막전을 시작으로 중국 주하이∙상하이∙저장성, 마지막태국 경기까지 총 3개국에서 5회 개최되며 매 대회마다 2번의결승을 진행, 총 10번의 결승성적을 합산해 최종 승자를 가린다.
TCR 경기는 양산차 기반 레이싱 대회로자동차 제조사의 직접 출전은 금지하고 제조사의 경주차를 구매한 프로 레이싱팀만 출전할 수 있는 ‘커스터머 레이싱’ 대회다.
경기는 전세계대회인 ‘WTCR’과 함께 ‘TCR 아시아’와 같은 지역별 시리즈와 국가별 시리즈로 구성돼 있다.
앞서 i30 N TCR은 지난 4월 5~7일말레이시아 세팡 서킷에서 개최된 개막전에서 결승1에서 우승과 준우승을, 결승2에서 준우승과 3위를 기록한 바 있다.
현대자동차 관계자는 “모터스포츠는 자동차 제조사들의 기술력을 보여주는 장이자기술력 지표”라며 “i30 N TCR의 활약은 중국에서 현대자동차 브랜드 가치를 높이는동시에 향후 고성능 N이 중국시장에 성공적으로 진출하는데 발판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