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참관한 가운데 지난 4일 동해상에서 진행된 대구경 장거리 방사포와 전술유도무기 화력타격훈련. 조선중앙통신이 5일 보도한 사진에 등장한 무기가 '북한판 이스칸데르'로 불리는 지대지 탄도미사일이란 관측이 제기되고 있다.(연합뉴스)
국방부는 5일 북한이 전날 오전 발사한 기종 미상의 단거리 발사체에 대해 신형 전술유도무기로 분석했다.
국방부는 이날 '북한의 단거리발사체 발사 관련 입장'을 통해 "한미 정보당국은 어제 북한이 발사한 단거리발사체와 관련해 세부 탄종과 제원을 공동으로 정밀 분석하고 있다"며 "신형 전술유도무기를 포함해 240㎜, 300㎜ 방사포를 다수 포함한 것으로 파악된다"고 밝혔다.
단거리 발사체들의 사거리는 각각 70㎞에서 240여㎞로 평가됐다. 전날 합동참모본부가 '최대 200㎞'로 추정한 것보다 40㎞ 가량 늘어난 것.
또 국방부는 발사지역으로부터 일정 거리 떨어진 지점에 관람대가 설치된 것으로 식별했다. 그러면서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이 곳에서 참관하고 있었던 것으로 판단했다.
국방부는 "우리 군은 굳건한 한미 연합방위태세를 유지하는 가운데 현재 진행 중인 외교적 노력을 강력한 힘으로 뒷받침하고 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