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취임 1년' 김광수 NH농협금융 회장 "9월까지 디지털化 전략 내놓을 것"

입력 2019-05-09 14: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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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광수 NH농협금융지주 회장이 취임 1주년을 맞아 9일 사내방송에 출연해 2기 경영전략을 말하고 있다.(사진제공=NH농협금융)

김광수 NH농협금융지주 회장이 취임 1주년을 맞아 미래성장 기반 마련을 위해 디지털 전환과 해외 진출에 대한 철저한 준비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9일 김 회장은 사내방송 특별 대담에 나와 1년간의 소회를 밝히고 직원들과 소통했다. 그는 2기를 맞아 △체질 개선 △미래성장 기반 마련 △농산업 가치 제고 △인재양성 등 4가지 키워드를 제시했다.

김 회장은 "체질 선은 자본의 효율성과 생산성을 높여 지속가능한 경영체제를 구축해야 한다"며 "각 자회사가 본연의 사업에서 최대한 역량을 발휘해 농촌과 농업인을 위한 진정한 협동조합 수익센터로서 역할을 다해야 한다"고 말했다.

미래성장 기반에 대해서는 큰 축으로 디지털 금융회사로의 전환과 글로벌 시장 진출을 꼽았다. 미래 금융기관의 생존을 위해 빠르지만 철저한 준비를 언급했다.

그는 "농협금융은 계열사와 함께 대면·비대면 사업 포트폴리오, 업무 프로세스, 채널 및 조직구조 등 경영 전반에 대한 디지털화 전략과제를 만들어 향후 3개년 실행 방안을 올해 9월까지 제시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농산업 가치 제고도 약속했다. 김 회장은 "기존 대출 위주 지원에서 벗어나 청년 농업인 지원, 농식품 기업 발굴과 투자, 운영자금 지원, 사후관리에 이르기까지 농산업 가치사슬 전방 토탈 금융서비스를 하겠다"고 했다.

인재 양성에 관해서는 "밀레니얼 세대의 성장에 주목해야 한다"며 "시스템의 디지털화는 물론, 임직원이 종합자산관리 컨설턴트로서의 전문 역량을 배양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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