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국내 500대 기업 가운데 38개사 매출 순위가 교체됐으며, '톱10' 기업 가운데서는 삼성전자가 압도적인 선두 자리를 차지했다.
15일 기업 경영성과 평가사이트 CEO스코어에 따르면 지난해 매출액 기준으로 국내 500대 기업을 선정한 결과 총 38곳이 새로 진입한 동시에 같은 숫자만큼 탈락한 것으로 나타났다.
500대 기업의 매출액 합계는 2835조2683억 원으로 전년보다 2.1%(57조8881억 원) 늘었다.
다만 영업이익은 0.01%(116억 원) 줄어들었다.
기업별 순위에선 삼성전자가 매출 243조7714억 원으로 1위에 올랐다.
이어 △현대차 △포스코 △LG전자 △한국전력공사 △기아차 △㈜한화 △SK하이닉스 △GS칼텍스 △현대모비스 등이 '톱10'에 이름을 올렸다.
역대 최고 실적을 기록한 SK하이닉스와 매출이 20%나 늘어난 GS칼텍스는 각각 5계단과 3계단 오르면서 새로 10위권에 들었다.
신규 진입한 38개 기업 가운데 효성에서 분할 신설된 효성티앤씨가 163위로 가장 높은 순위에 올랐다.
효성중공업(238위)과 효성첨단소재(280위), 효성화학(423위) 등도 500대 그룹에 새로 포함됐다.
가장 순위가 많이 오른 기업은 2017년 11월 BGF에서 분할된 BGF리테일로 465위에서 105위로 무려 360계단이나 상승했다.
부영주택(163계단), 오리온(143계단), 현대리바트(143계단), 신세계디에프(141계단) 등도 큰 폭으로 올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