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료제공=유진투자증권
유진투자증권은 현대엘리베이가 자회사인 현대아산 가치 하락 영향을 받을 것으로 전망하며, 목표주가를 기존 13만3000원에서 10만5000원으로 하향 조정하고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했다.
16일 유진투자증권에 따르면 1분기 현대엘리베이의 실적은 매출액 4201억 원, 영업이익 215억 원을 기록했다. 이는 전년 동기 대비 매출액은 3.2% 감소, 영업이익은 11.4% 상승한 수치다.
이상우 유진투자증권 연구원은 “시장컨센서스를 하회하는 부진한 실적을 기록했다”며 “전년 동기보다 실적 개선이 나타난 이유는 국내 기계실적 개선과 서비스·해외 실적의 개선 때문”이라고 분석했다.
유진투자증권은 현대엘리베이가 2분기 매출액 4699억 원, 영업이익 418억 원을 기록할 것으로 전망했다. 이는 각각 전년 동기 대비 매출액은 2.1% 하락, 영업이익은 0.8% 상승한 수치다.
이 연구원은 “성수기 들어서는 2분기 이후에도 꾸준한 기계 실적이 기대된다”며 “또 원달러환율의 약세가 진행되고 있는 것 또한 해외 관련 실적의 개선 포인트가 될 것”이라고 예상했다.
그러나 이 연구원은 목표주가를 하향한 이유에 대해 “실적관련이 아닌, 자회사인 현대아산 가치 하락 때문”이라며 “지난 추정시 반영됐던 현대아산 가치(9574억 원) 대비 현재가치는 25.5% 감소했기 때문”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