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스트시큐리티는 22일 제주시에 소재한 이스트 제주캠퍼스에서 '국방 사이버 AI 백신 체계 기술 개발 협의체' 워크숍을 개최했다.
이달 16일부터 18일까지 진행된 워크숍에는 한국전자통신연구원(ETRI), 국방부, 사이버작전사령부, 하우리, 안랩, 호서대 등 상용 백신 및 인공지능(AI) 백신 기술 기업 담당자 40여명이 참석했다.
지난 4월 이스트시큐리티는 ETRI와 주요 백신 기업으로 구성된 컨소시엄을 통해, 과학기술정보통신부와 정보통신기획평가원(IITP)가 추진하는 '2019년 정보통신방송연구개발사업'의 연구과제인 '지능화된 악성코드 위협으로부터 ICT 인프라 보호'를 수주하며 협의체 구성을 완료한 바 있다.
해당 연구과제는 2022년까지 4년간 총 61억8000만 원의 연구비가 투입되며, 4차연도에는 국방망 실증을 통해 클라우드 기반 다중 백신 체계의 안정성과 신뢰성을 검증할 예정이다.
협의체 구성원이 모두 자리한 이번 제주 워크숍에서는 국책 연구과제의 성공적인 수행 전략을 수립하는 동시에, 과제 결과물을 기반으로 국방망 실증을 위해 국방부, 사이버작전사령부 등과 긴밀한 협의를 할 수 있는 발판을 만드는 시간으로 진행됐다.
김준섭 이스트시큐리티 부사장은 "국방 인공지능 백신 체계 기술 개발 협의체를 통해 '클라우드 기반의 다중 백신 플랫폼'을 연구 개발 및 적용함으로써, 국방부 방역체계를 한 층 더 고도화시킬 수 있었다"며 "특히 국내 최초로 주요 백신 기업 3개사가 협을 진행하기 때문에, 악성코드에 대한 공동 대응도 가능하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