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기상어 뚜루루 뚜루’. 올해 초 핑크퐁의 ‘아기상어’가 빌보드 차트에 오르면서 관련 상품들이 큰 인기를 끌었다. 오로라는 아기상어 캐릭터 인형과 완구 등을 개발해 생산하는 기업이다. 2000년 코스닥에 상장해 꾸준한 상승세를 이어가고 있다. 1분기 연결 영업이익은 전년 대비 18.5% 증가한 51억5946만 원을 기록했다.
-어떤 회사인가.
“콘텐츠 제작 능력을 기반으로 본사의 디자인연구소에서 캐릭터 개발과 디자인을 총괄하고 있다. 현재 선진시장에서 수출액의 85% 이상을 자체 브랜드로 판매하고 있다. 또 라이선싱(상표권), 머천다이징(상품화 계획)을 연계해 수행할 수 있는 수직계열화된 글로벌 네트워크가 경쟁력이다. 미국 완구 시장 브랜드 인지도 2위를 기록하고 있다.”
-넷플릭스와 손을 잡았는데?
“‘유후와 친구들 3D’ 시즌1이 3월 15일 넷플릭스에 업로드됐다. 공동제작사인 이탈리아 몬도TV를 통해 유럽 6개국에도 동시 송출되면서 총 190개 국가에 20개 언어로 번역돼 방영되고 있다. ‘유후와 친구들’ 캐릭터에 대한 IP(지식재산권)를 보유하고 있어 부가적인 매출도 기대하고 있다.”
-시장점유율은?
“2002년부터 본격적으로 국내 시장에 진입했다. 대형 유통망을 통해 공급하고 있는 시장 상황을 종합해 추산하면 캐릭터 완구 시장에서 1위를 점유하고 있을 것으로 예상한다. 미국 시장에서는 미국완구협회의 과거 통계를 토대로 5%의 점유율(판매수량 기준)을 차지하고 있는 것으로 추정한다. 지난해 국내 히든챔피언 중소·중견 기업인 ‘월드클래스 300’에도 선정됐다.”
-해외 진출 현황은?
“현재 미국, 홍콩, 영국에 판매법인을 두고 있다. 중국 거남, 인도네이사 자카르타, 인도네시아 찌안줄에는 생산법인을 운영 중이다. 올해 1분기 미국 사업본부에서 214억4526만 원(27.25%) 매출을 올렸다. 한국 본사에서는 103억8320만 원(27.25%), 영국 사업본부는 33억5279만 원(8.80%) 등을 기록했다. 이외에도 전시회 운영 등 다양한 마케팅 활동을 통해 해외시장에 진출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