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료제공=KB증권
KB증권은 전기요금 인상 예상 시점이 늦춰진 것을 고려해 한국전력의 목표주가를 기존 3만6000원에서 2만8000원으로 하향 조정하고, 투자의견 HOLD를 유지했다.
24일 KB증권은 올해 한국전력의 영업이익 전망치를 기존 1조7000억 원에서 1조4000억 원으로 하향 조정했다.
강성진 KB증권 연구원은 “연초 이후 국제 유가와 원달러 환율이 상승하면서 발전용 LNG단가가 반등해 2019년 IPP 전력 평균 구입단가 전망치를 기존대비 8.2% 상향했다”며 “이는 올해 전력구입비 1조3000억 원 증가에 해당한다”고 분석했다.
또 강 연구원은 “한국전력의 적자에도 불구하고 요금인상은 없을 것이라는 산자부 장권의 발언을 감안해 요금 인상 예상 시점을 7월 초에서 10월 초로 3개월 연기한다”며 “이에 따른 올해 영업이익 전망치 변경 요인은 8404억 원”이라고 말했다.
강 연구원은 “전기요금이 1% 상향될 경우 예상되는 주가 상승폭은 4479원”이라며 “그러나 올해 원전이용률은 이미 2016년 수준인 83.7%에 근접한 78.2%를 전망하고 있어 영업손익 전망치 상향요인은 되기 어려울 것”이라고 판단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