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이아이비트가 28일 공시를 통해 유상증자의 대금 납입이 완료됐다고 밝혔다.
한승표 리치앤코 대표를 대상으로 실시한 이번 50억 원 규모의 제3자 배정 유상증자는 보통주 564만9717주를 주당 발행가액 885원으로 발행한다. 신주 상장 예정일은 6월 13일이다. 이번 유상증자를 통해 한승표 대표는 에이아이비트의 경영에도 참여하게 된다.
회사 관계자는 “유상증자 대금 납입으로 지금까지 추진해 온 신규 사업인 바이오 투자와 리치앤코의 O2O 플랫폼 비즈니스 역량을 결합한 바이오 플랫폼 서비스 사업을 추진할 계획”이라며 “이번 증자 대금을 통해 신사업 추진 동력을 확보할 수 있게 됐다”고 말했다.
에이아이비트는 지난해부터 새로운 수익원 확보를 위한 바이오 사업에 적극 투자해 왔다. 자회사 유파마디자인을 설립하고 포항공대 산학협력단과 광역학 암 치료에 사용되는 광민감제 제조기술에 대한 기술이전 계약을 체결한 바 있다.
기존 캐시카우 사업인 디스플레이 사업도 3월 275억 원 규모의 역대 최대 디스플레이 검사 장비 납품 계약을 체결했다. 이외에도 에이아이비트는 3월 230억 원 규모의 부동산을 매각해 현금 유동성을 개선하기도 했다.
회사 관계자는 “이번 3자 배정 유상증자와 더불어 6월 말 진행 예정인 투자까지 마무리될 경우 신규 사업에 대한 추진력과 기존 사업의 구조개선, 재무건전성까지 확보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