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료로봇 전문기업 큐렉소는 투자회사 티에스아이가 티솔루션원의 슬관절 FDA 허가 신청을 완료했다고 29일 밝혔다.
티솔루션원은 인공관절 수술로봇이며 국내 17개 병원에서 사용 중인 세계최초 액티브 수술로봇 ‘로보닥’의 차기 버전이다.
큐렉소 관계자는 “FDA 승인이 완료되면 미국, 유럽, 아시아 등 글로벌 지역의 중소형 인공관절 업체들과 협력할 수 있도록 판매방안을 모색 중”이라며 “티에스아이는 FDA 승인 신청과 동시에 CE마크를 보유하고 있는 티솔루션원의 유럽 및 아시아태평양 판매를 위한 마케팅 활동도 진행하고 있다”고 말했다.
보건산업진흥원에 따르면 2021년 전 세계 인공관절시장은 181억 달러(약 21조5000억 원)로 예상되며, 이 중 미국이 61%로 압도적인 시장점유율을 보이고 있다.
회사는 이번 슬관절 FDA 승인이 완료되면 그동안 허가로 인해 판매할 수 없었던 미국 시장의 판로가 열리면서 글로벌 수술로봇 시장에서의 확고한 위치와 성장을 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