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로 그 뜻을 그대로 이해하면 된다.”
이주열<사진> 한국은행 총재는 3일 서울 중구 소공동 웨스틴 조선호텔에서 열린 ‘2019 BOK 국제컨퍼런스’에 참석한 자리에서 기자들과 만나 이같이 말했다.
이는 지난달 31일 금통위 기자회견에서 “지금은 기준금리 인하로 대응할 상황은 아직은 아니지 않느냐 그렇게 보고 있다. 그래서 종전에 했던 입장에 변화가 없다”는 말 중 지금은의 의미가 다음은 인하할 수 있다는 의미냐를 묻는 기자 질문에 대한 답이다.
그는 4월 금통위에서는 “지금 현재로서는 금리인하를 고려하고 있지 않다는 점을 분명히 말했다”고 언급한 바 있다. ‘지금 현재로서는’이 ‘지금은’으로 바뀐 셈이다. 이와 관련해 이 총재는 “잘 해석해 보라”고 덧붙였다.
한편 개회사에서 언급한 통화정책 운용 개선방안이나 새로운 정책수단과 관련해 구체적으로 염두에 두고 있는 것이 있느냐는 물음에 그는 “여기서 이야기할 사항은 아니다”라고 답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