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론의 창시자가 투자 귀재 워런 버핏과 점심을 54억 원에 낙찰 받았고, 이오스 커뮤니티는 연간 추가발행량을 1%로 낙추는 데 만장일치로 합의했다.
△저스틴 선, 워런 버핏과의 점심 낙찰
저스틴 선 트론(TRON) 창업자 겸 최고경영자(CEO)가 ‘투자의 귀재’ 워런 버핏 버크셔 해서웨이 회장과 점심식사를 하는 자선 경매에 당첨됐다.
저스틴 선은 4일(현지시간) 자신의 트위터를 통해 “워런 버핏이 지난 20년간 개최해 온 자선 오찬의 주인공이 됐다”며 “블록체인 업계 지도자들을 초대해 투자 유치에 관한 이야기를 나눌 것”이라고 전했다.
파이낸셜타임스(FT) 등 주요 외신 보도에 따르면 트론 창시자는 워런 버핏 자선 경매에서 사상 최고가인 456만7888달러(약 54억 원)을 들여 낙찰받았다. 이전 기록은 346만 달러였다.
이 경매의 모든 수익금은 샌프란시스코에 본사를 둔 비영리 단체인 글라이드(GLIDE) 재단을 통한 노숙자 등 어려운 사람을 돕는 일에 쓰여진다.
저스틴 선은 “비트토렌트(BitTorrent)와 트론의 미국 본사는 샌프란시스코에 있으며, 이 자선 경매에 입찰하는 것은 우리 팀의 중요한 우선순위였다”며 “우리 지역 노숙자 커뮤니티를 지원하는 글라이드 재단에 기부할 수 있게 된 것이 자랑스럽다”고 말했다.
△이오스 인플레이션율 1%로 인하, 투표 만장일치 통과
이오스(EOS)의 연간 인플레이션율을 5%에서 1%로 인하하자는 내용의 투표가 만장일치로 통과됐다. 그간 이오스의 연간 인플레이션율 5% 중 4%는 이오시오(EOSIO) 예금 계정(saving account)에 축적되고, 1%는 네트워크 유지 비용으로 블록체인 관리자(BP)에게 분배됐다.
이오스 모니터링 업체 EOS어쏘리티(EOS Authority)의 투표 플랫폼에서 EOS의 연간 인플레이션율을 5%에서 1%로 인하하자는 내용의 투표가 진행됐다. 투표 결과는 만장일치 찬성이었다.
3일(현지시간) 가상화폐 전문 매체 코인텔레그래프는 이오스 보유자인 ‘eosvibesvote’는 이오스 모니터링 업체 EOS어쏘리티(EOS Authority)의 투표 플랫폼에서 이같은 내용을 투표에 부쳤다. 해당 투표는 지난 1일까지 88일간 진행됐으며, 전체 778명의 참여자가 찬성한다는 의견을 밝혔다. 이들이 보유한 이오스 토큰의 수는 약 2751만 개다.
eosvibesvote는 “4%에 해당하는 약 360만 개 이오스 토큰이 매달 생성돼 예금 계정에 쌓이고 있는데, 이는 인플레이션 복합 매커니즘에 따라 계속 증가한다”고 설명했다. 이어 “3월5일 기준, 이오시오 예금 계정에는 2875만 개의 이오스(약 1277억 원) 이상이 축적됐다”고 덧붙였다.
△인도, 규제 보고서 공개 예정
인도 정부가 가상화폐 규제 관련 보고서 준비를 완료한 것으로 전해졌다. 그간 인도중앙은행은 인도 내 은행들의 암호화폐 거래를 금지하며 강경한 입장을 보여왔다.
2일(현지시간) 비트코인닷컴 뉴스는 인도 현지 매체를 인용해 인도 정부가 1년여의 분석과 심의를 거쳐 인도 내 암호화폐와 관련한 규제 체계를 담은 보고서를 재무장관에 제출할 계획이라고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인도 수바시 찬드라 가르그 재무부 경제담당 차관은 “가상화폐 규제에 대한 보고서가 준비됐다”며 “보고서가 승인되면 대중에게도 공개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가상화폐 정책위원회를 이끌고 있는 수바시 찬드라 가르그 차관은 지난해 7월부터 해당 규제안을 준비해온 것으로 알려졌다. 이 위원회의 구성진들로는 전자 및 정보 기술부, 인도 은행(RBI), 인도 증권 거래소, 인도 중앙 세무국의 대표 등이 있다.
인도중앙은행은 인도 내 은행들의 암호화폐 거래를 금지한 바 있다. 대법원에 암호화폐 규제를 촉구하는 등 꾸준히 암호화폐에 완강한 입장을 보여왔다. 대법원 또한 ‘임시적 은행 암호화폐 업무 허가’를 주장하는 현지 거래소들의 요청을 거절하고 인도 중앙은행의 손을 들어주기도 했다.
반면 인도 내부적으로는 인도 기업 44%가 블록체인 채택을 시도 중이다. 현대는 블록체인 에이치닥 또한 인도의 마힌드라 그룹과 파트너십을 맺으며 블록체인 사업에 열을 올리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