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세훈 U-20 한·일전 선제 헤더골 순간 (연합뉴스)
오세훈의 헤더가 2019 국제축구연맹(FIFA) 20세 이하(U-20) 월드컵 16강 한일전의 승리를 이끌었다.
5일(한국시간) 오세훈은 폴란드 루블린 경기장에서 열린 U-20 월드컵 16강전에서 후반 39분 헤더로 골을 넣었다. 무승부가 이어지던 이날 경기는 이 득점으로 1-0 대한민국 승리로 마무리됐다.
오세훈은 1일 조별리그 최종 3차전에서 아르헨티나를 상대로 헤더 골을 기록한 데 이어 이번 대회 2경기 연속 득점포다.
최준이 페널티 지역 왼쪽에서 크로스를 올렸고, 오세훈은 골 지역 정면에서 점프도 하지 않은 채 공을 머리에 맞춰 골대 오른쪽 구석으로 정확히 보냈다.
오세훈은 2015년 칠레 17세 이하(U-17) 월드컵 때도 한 골을 기록해 한국 선수 최초로 U-17, U-20 월드컵에서 득점한 바 있다.
경기 후 인터뷰에서 오세훈은 “소속팀 아산의 박동혁 감독님께 고맙고, 실점 안 해준 수비진, 대표팀 동료, 코치진에도 감사하다. 감사한 마음을 표현할 수가 없다”며 “응원 많이 해주신 국민께도 감사하다. 우승해서 감동을 전해드리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