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LB] 추신수, 아시아 빅리거 최초 200홈런…'레전드' 반열 올랐다

입력 2019-06-05 09:42수정 2019-06-05 09: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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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P/연합뉴스)

추신수(37·텍사스)가 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MLB)에서 대망의 개인 통산 200번째 홈런을 터뜨렸다. 아시아 빅리거로는 처음 대기록의 주인공이 됐다. 한국을 넘어 아시아의 '레전드'의 반열에도 올랐다.

추신수는 5일(한국시간) 미국 텍사스주 알링턴 글로브라이프파크에서 열린 볼티모어와 경기에 선발 1번 좌익수로 출전해 1회 말 중월 솔로홈런을 터뜨렸다. 0-4로 뒤진 1회 말 선두타자로 나선 추신수는 볼티모어 선발 딜런 번디의 2구째 91마일(146km) 포심패스트볼을 받아쳐 가운데 담장을 넘겼다.

이날 경기 전까지 MLB 통산 1522경기에서 199개의 홈런을 쳤던 추신수는 마침내 200홈런이라는 대기록을 세웠다. 시즌 11번째 홈런이자 아시아 선수로는 첫 200홈런을 친 주인공으로 역사의 한 페이지를 장식했다.

14년 동안 변함없는 경기력을 유지한 것이 대기록의 주인공이 된 밑바탕이다. 추신수는 2005년 시애틀에서 MLB에 데뷔해 클리블랜드·신시내티·텍사스에서도 성실한 모습으로 팬들의 사랑을 받았다. 2008년 클리블랜드에서 뛰면서 14개 홈런을 때리며 처음으로 두 자릿수 홈런을 기록했고 이듬해 첫 20홈런 고지를 밟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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