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처=영화 '기생충' 스틸컷)
봉준호 감독의 영화 '기생충'이 개봉 11일만에 누적 관객 수 700만 명을 돌파하며 박스오피스 1위를 굳건히 지켰다. 현재 추세라면 이번 주말께 1000만 관객 돌파가 가능할 것으로 예상된다.
10일 영화진흥위원회 영화관입장권 통합전산망에 따르면 '기생충'은 전날 50만9045명의 관객을 동원하며 누적 관객 수 702만1555명을 기록했다.
지난달 30일 개봉한 '기생충'은 한국영화 최초로 칸 영화제에서 황금종려상을 수상하며 작품성과 대중적인 재미까지 갖췄다는 평을 받으며 입소문을 타고 꾸준히 흥행을 이어가고 있다.
개봉 후 줄곧 박스오피스 1위를 지키고 있는 '기생충'은 봉준호 감독 특유의 블랙 코미디의 옷을 입고 위트 넘치는 방식으로 빈부격차에 대한 문제 의식을 담아냈다.
디즈니 실사 영화 '알라딘'은 9일 39만6171명의 관객을 동원하며 박스오피스 2위를 지켰다. 누적 관객 수도 389만9601명을 기록하며 400만 관객 돌파를 눈앞에 뒀다.
'알라딘'은 흥겨운 노래와 춤 덕분에 입소문을 타며 흥행을 이어가고 있다. 특히 주인공과 함께 마법의 양탄자를 타는 효과를 느끼는 4DX관은 대부분 매진을 기록할 정도다.
5일 개봉한 영화 '엑스맨:다크 피닉스'가 같은 기간 11만193명의 관객을 동원하며 박스오피스 3위에 올랐다. 누적 관객 수는 73만7083명을 기록 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