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시스)
배우 김규리가 故 김대중 전 대통령 부인 이희호 여사 별세에 애도를 나타냈다.
김규리는 이희호 여사가 별세했다는 소식을 접한 뒤 11일 자신의 SNS에 "삼가 고인의 명복을 빕니다"라는 글과 함께 국화꽃 사진을 올렸다.
이어 "이희호 여사님, 부디 영면하세요. 애도합니다"라며 추모했다.
이희호 여사는 1922년 서울에서 태어난 뒤, 김대중 전 대통령을 만나 1962년 결혼했다. 이 여사는 김 전 대통령과 결혼한 후 김 전 대통령 함께 정치적 고락을 함께 했다. 1972년 김 전 대통령의 미국 망명, 1973년 납치사건, 이후 가택연금과 투옥, 1980년 내란음모 사건으로 인한 수감, 미국에서 귀국한 뒤 가택연금 등 정치적 고난을 함께 견뎌냈다.
이 여사는 지난 2009년 김 전 대통령 서거 뒤에는 김대중 평화센터 이사장으로 김 전 대통령의 유지를 받아 남북 관계와 평화 증진, 빈곤 퇴치 등을 위해 힘썼다.
한편 이희호 여사는 향년 97세로 지난 10일 오후 11시 37분 신촌 세브란스 병원에서 노환으로 별세했다. 발인은 14일 오전 6시, 장지는 서울 동작동 국립현충원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