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지윅스튜디오, 미국 OTT 플랫폼 투자...북미진출 박차

입력 2019-06-12 14:32

이정희 기자 ljh@e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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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지윅스튜디오는 아시아 콘텐츠를 미주 지역에서 서비스하는 글로벌 OTT 플랫폼 온디맨드코리아(ODK Media) 플랫폼에 투자하기 위해 76억 원 규모의 위지윅스튜디오 글로벌 콘텐츠 투자조합 1호를 결성하고 이중 30억 원을 출자했다고 12일 밝혔다.

이번 투자로 위지윅스튜디오는 온디맨드코리아가 추진하는 자체 원천IP 콘텐츠 제작에 참여 가능성이 높아졌다. 이어 향후 제작 및 제작 참여하는 콘텐츠를 북미시장으로 유통하거나 현재 전략적으로 추구하고 있는 북미 VFX시장 진출이 보다 수월하게 이뤄질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2011년 설립된 온디맨드코리아는 아시아 드라마, 영화, 뉴스 등의 방송 콘텐츠를 북남미시장에 공급하는 OTT회사다. 현재 65개 이상 아시아 지역 콘텐츠 제작사의 콘텐츠를 제공하고 있다. 특히 지난해 11월 서비스를 시작한 ODC(중국콘텐츠 OTT)가 안착하면서 수익성 상승도 기대되고 있다.

회사 관계자는 “투자조합에 대한 출자는 글로벌 OTT 플랫폼 사업영역으로 진출해 급성장하는 콘텐츠 시장에서 자체 밸류체인을 완성하고, 높은 퀄리티 콘텐츠 제작은 물론 자체 플랫폼 유통 라인까지 확보하는 데 의의를 둔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