류현진(32·LA 다저스)이 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MLB) 시카고 컵스전에서 시즌 10승과 개인통산 50승에 재도전한다.
류현진은 17일(한국시간) 로스앤젤레스 다저스타디움에서 열리는 '2019 MLB' 시카고 컵스와의 홈 경기에 선발 등판한다.
류현진이 이날 승리를 거두면 올 시즌 10승째와 MLB 진출 후 개인통산 50승째를 올리게 된다.
사실 류현진은 11일 LA 에인절스와의 경기에서 시즌 10승과 개인통산 50승째를 기록할 수 있었으나 불펜 난조로 승리를 날렸다. 당시 류현진은 6이닝 동안 7피안타(1피홈런) 6삼진 1사사구 1실점하며 퀄리티스타트(선발 6이닝 이상 3자책 이하)를 달성하며 빼어난 투구를 선보였고, 팀이 3-1로 앞선 상황에서 마운드에 내려와 승리 요건을 갖춘 상황이었다.
하지만 불펜 투수들이 연달아 실점하며 결국 팀은 패했고, 류현진의 승리도 무산됐다.
비록 승리는 날렸지만 류현진의 기록 행진은 이어지고 있다. 16일 현재 내셔널리그 다승 선두(9승)를 달리고 있고 평균자책점(1.36)은 메이저리그 전체 1위를 기록하고 있다.
류현진은 6월 경기 활약에 따라 올스타전 출전도 가려질 전망이다. 현재 류현진은 다음 달 10일 열리는 '2019 MLB 올스타전'에 생애 첫 선발될 가능성이 높은 상황이다.
한편, 류현진의 시즌 10승과 개인통산 50승 재도전은 이날 오전 8시 8분 네이버스포츠, MBC스포츠플러스, MLB코리아, 아프리카TV를 통해 실시간으로 생중계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