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처=금융감독원)
보험회사의 1분기 지급여력(RBC) 비율이 전 분기 대비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 MG손해보험은 RBC비율 100%를 아슬아슬하게 넘었다.
24일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올해 1분기 보험사 RBC비율은 273.9%로 지난해 12월 말(261.2%) 대비 12.7%포인트(p) 상승했다.
RBC비율(가용자본/요구자본)은 보험회사 재무건전성을 측정하는 지표다. 보험업법에서 100% 이상을 유지토록 규정하고 있다.
RBC비율 상승 원인으로는 가용자본이 시장금리 하락 등에 따른 기타포괄손익 증가(8조2000억 원)와 1분기 당기순이익 시현(2조 원) 등으로 10조4000억 원 증가했다.
요구자본은 운용자산 증가에 따른 신용, 시장 위험액 증가(1조3000억 원) 등으로 1조5000억 원 늘었다.
금감원 관계자는 "현재 보험회사 RBC비율은 보험금 지급의무 이행을 위한 기준인 100%를 크게 상회해 재무건전성은 양호하다"면서도 "향후 RBC 비율 취약이 우려되는 경우 자본확충 및 위기상황분석 강화 등을 통해 선제적으로 재무건전성을 제고토록 감독할 계획"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