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록체인 전문기업 팍스넷이 모든 대화 내용을 암호화하는 등 완벽보안 체제를 구현하는 탈중앙화 방식 메신저 ‘쉬(Shh)’ 서비스 개발을 완료하고, 8월 베타 서비스에 돌입한다고 25일 밝혔다.
‘쉬’는 팍스넷이 자체 개발한 블록체인 메인넷 ‘그리다(Grida)’를 기반으로 한 세계 최초의 탈중앙화 방식 메신저다. 회사 측은 메신저 서비스 ‘쉬’의 경우, 모든 대화 내용을 암호화해서 탈중앙화 된 방식으로 분산 저장하는 탓에 오늘날 현존하는 서비스 중 가장 뛰어난 보안성을 자랑한다고 전했다.
‘쉬’는 이 외에도 미리 입력한 휴대폰 내부 위치를 손가락으로 두드리면 나타나는 ‘비밀 채팅창’ 기능을 비롯해 대화 내용을 확인할 수 있는 각도를 제한해 공공장소에서 옆 사람이나 뒷사람의 시선을 고려한 ‘시크릿커튼’ 등 사생활 보호 기능도 탑재했다.
메신저 서비스는 오늘날 페이스북, 트위터 등 글로벌 기업들이 미래 핵심사업으로 삼을 정도로 유망한 시장이다. 지난 3월 페이스북 최고경영자 ‘마크 저커버그’는 몇 년 내 페이스북 네트워크에서 사람들의 주된 소통수단은 뉴스피드가 아닌 메신저와 왓츠앱이 될 것이라고 밝히며 사적인, 암호화된, 개인적인 메시징 사업에 집중할 것이라고 밝힌 바 있다.
팍스넷 관계자는 “메신저 ‘쉬’는 그간 글로벌 블록체인 시장에서 항상 뒤처져왔던 우리나라에서, 전 세계 기업들이 아직까지 개발에 몰두하고 있는 모든 기능을 구현해 낸 획기적인 서비스”라며 “실제 해당 서비스 개발과 동시에 국내는 물론 미국과 일본, 싱가포르 등 글로벌 대기업들이 팍스넷의 선진 블록체인 기술에 놀라움을 표하며 제휴 사업 요청이 쇄도하고 있다”고 전했다.
회사 측은 ‘쉬’의 정식 서비스 출시 전 다양한 사업 확장 방안들을 적극적으로 검토해 간다는 방침이다. '쉬'의 홍보영상은 안드로이드,ISO 마켓에서'쉬 비디오(shh video)'를 검색하면 볼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