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H투자증권은 28일 오뚜기에 대해 “안정적 실적과 지배구조 개편을 기대한다”며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86만 원을 유지했다.
조미진 NH투자증권 연구원은 “캐쉬카우(Cash Cow) 사업부들의 견조한 매출 흐름이 이어지는 가운데 HMR, 냉동식품 부문의 성장과 종속법인 편입 효과, 마케팅 비용 절감 등으로 올해 실적이 개선될 것”이라며 “향후 추가적인 지배구조 개편도 기대한다”고 전망했다.
조 연구원은 “음식료 업종 PER 대비 평균 40% 높게 거래됐지만 3월 이후 주가가 조정받으며 밸류에이션 부담이 완화됐다”며 “일부 품목에서 원가 상승 및 경쟁 심화가 나타나고 있지만 포트폴리오 내 캐쉬카우 비중이 높아 전사 수준에서는 비용 조절이 가능하다”고 설명했다.
그는 “HMR, 냉동식품 등 고성장 제품군으로 포트폴리오가 확대될 것으로 보이고 쌀, 농산물 등 일부 품목의 원재료 가격 상승은 판매 가격에 전가 돼 부담이 완화될 것”이라며 “다만 라면 시장에서는 경쟁 심화로 추가적인 점유율 상승은 제한적일 것”이라고 내다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