승용차 판매 부진에 내수 급락…작년보다 수출도 42% 감소
▲르노삼성자동차가 지난달 17일 출시한 THE NEW QM6.의 모습. SUV 판매가 늘었으나 세단 판매가 주춤해 전체 실적이 하락했다. (사진제공=르노삼성차)
르노삼성자동차가 상반기 내수 3만6506대, 수출 4만9338대를 포함, 총 8만5844대를 판매하는데 그쳤다.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31.9% 감소한 규모다.
르노삼성은 1일 상반기 실적 발표를 통해 1~6월 국내에서 3만6506대를, 해외에서 4만9338대를 팔았다고 밝혔다.
이는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내수는 10.8%, 수출은 42% 감소한 수치다.
내수 실적 하락은 승용차 부문 탓이다.
SM7과 SM6, SM5, SM3 등 승용차 모델 판매가 각각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6.3%, 31.4%, 61.9%, 16.8% 감소했다.
SUV인 QM6 판매가 31.6% 늘었지만, 전반적인 실적 감소를 막지 못했다.
수출 역시 악화했다. QM6와 생산대행 중인 닛산 로그도 줄었다.
QM6 수출은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47.9%, 로그는 38.5% 감소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