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BK투자증권은 2일 기업은행이 정부 대상 유상증자로 주당순자산가치(BPS)가 하락했다며 목표주가를 기존 2만3000원에서 2만1000원으로 하향했다. 투자의견은 ‘매수’를 유지했다.
김은갑 IBK투자증권 연구원은 “3월 정부 대상 유상증자로 1496만 주가 증가해 기존 발행주식 수 대비 2.67% 규모로 3월 13일 상장됐다”며 “BPS 희석효과와 올해 연결 순이익 전망치가 1.1% 하향 조정된 점을 반영해 목표주가를 하향했다”고 말했다.
김 연구원은 “기업은행의 2분기 연결 순이익은 4623억 원으로 전년 대비 9.6% 증가할 전망”이라며 “1분기 대비 16.5% 감소했지만, 이는 2분기 성과급 약 800억 원과 1분기 배당수익 약 300억 원 이상이 사라지는 계절적 효과에 의한 것”이라고 분석했다.
그는 “이자이익은 대출증가로 증가세를 회복할 전망”이라며 “2019년 연결 순이익 전망치는 1조8700억 원으로 일반관리비 증가로 기존 전망치 1조8900억 원 대비 1.1% 하향 조정된 것”이라고 평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