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로벌 교육 문화 기업 비상교육은 자사가 만든 교과서와 교재 디자인이 이탈리아의 ‘A 디자인 어워드’에서 골드·실버·브론즈를 수상했다고 2일 밝혔다.
A 디자인 어워드는 2010년부터 매년 제품·그래픽·건축·인테리어 등을 주제로 약 99개 세부 항목에 해당하는 작품의 디자인 우수성과 아이디어를 평가해 시상하는 상으로, 이탈리아의 OMC Design Studios가 주관하고 유럽 및 국제 디자인 협회 등이 후원하고 있다.
올해 비상교육은 과학 교재 '오투'와 수학 교재 '개념플러스유형', 자율학습 교재 '초등 완자', 중학교 '영어 듣기모의고사', 중·고등학교 수학·과학 교과서, 고등학교 문학 교과서 등 총 6가지 품목을 출품해 전체 프로젝트가 수상하는 영광을 안았다.
'오투'는 그래픽&비주얼 커뮤니케이션 부문에서 골드를, '초등 완자'와 수학·과학 교과서는 인쇄&출판 미디어 디자인 부문, '개념플러스유형'과 문학 교과서는 그래픽&비주얼 커뮤니케이션 부문에서 각각 실버를 수상했다. 그리고 '영어 듣기모의고사'는 교육 콘텐츠 디자인 부문에서 브론즈 위너에 올랐다.
과학 교재 '오투'의 디자인은 과학에 대한 호기심을 자극하고, 학생들이 과학을 경험하는 느낌을 시각적으로 생생하게 표현한 점이 높이 평가 받았고, 수학·과학 교과서는 기호와 곡선을 모티프로 활용해 통일성을 유지하면서 과목 고유의 아이덴티티(Identityㆍ정체성)를 표지와 내지 디자인에 잘 표현했다는 평가다.
앞서 '오투'는 한국디자인기업협회가 시상하는 ‘2018 잇어워드’와 독일의 인터내셔널 포럼 디자인이 수여하는 ‘iF 디자인 어워드 2019’에서 본상을, 수학·과학 교과서도 iF 디자인 어워드 본상을 수상하는 등 권위 있는 국내외 디자인 어워드에서 디자인 우수성을 인정받은 바 있다.
이번에 처음 출품한 문학 교과서는 에세이집의 감성을 주기 위한 웹툰 느낌의 일러스트레이션과 여백을 살린 레이아웃, 감각적인 타이포그래피를 디자인에 적용해 독창적이라는 찬사를 받았다.
특히 비상교육 문학 교과서는 기존의 문학 교과서와는 달리 화려한 색감과 아기자기한 디자인으로 SNS 상에서 큰 화제를 모았으며, 이태리 현지 매체에 소개되기도 했다.
올해 수상작은 지난달 28일 밀라노 근교 꼬모 지역에서 열린 A’ 디자인 어워드 갈라 나이트 및 전시회를 통해 공개됐으며, 수상자에게는 트로피와 증명서가 수여됐다.
김재훈 비상교육 크리에이티브 Core 책임자는 “iF 디자인 어워드에 이어 또 한 번 해외에서 비상의 디자인이 좋은 평가를 받게 돼 기쁘다”며 “특히 과학 교재 오투는 잇어워드, iF 어워드에 이어 3관왕을 달성하며 콘텐츠뿐만 아니라 디자인 면에서도 독보적인 경쟁력을 갖추게 된 만큼 비상교육의 디자이너들은 앞으로도 현장의 반응과 학습 환경을 고려한 창의적인 디자인을 개발하기 위해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