드라마 제작사 에이스토리가 3ㆍ4일 양일간 기관투자자 대상으로 진행한 수요예측 결과 공모가를 1만4300원으로 확정했다고 8일 밝혔다.
이번 수요예측에는 800여곳 기관 투자자들이 참여해 614대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 공모가는 희망밴드 가격인 1만1600~1만4300원 중 상단 가격이다.
참여기관 중 90%가량인 700여개 기관이 공모희망밴드 상위 75% 이상 가격을 제시했다. ‘시그널 시즌1’, ‘킹덤 시즌1’을 통해 글로벌향 시즌제 드라마 제작능력을 증명한 점, 시즌제 드라마 제작을 통해 수익의 안정성을 높이고 있다는 점이 흥행요인으로 꼽힌다.
에이스토리는 이번 공모를 통해 총 276억 원을 조달받을 예정이다. 자금은 넷플릭스, 텐센트 등 글로벌 OTT(Over The Top) 업체와 협업 기회를 늘리고, 흥행작인 '킹덤' IP를 활용한 게임 출시 등 신규 비즈니스를 확대하는 데 활용될 예정이다.
일반투자자 공모주 청약은 9ㆍ10일에 진행된다. 전체 공모 물량 중 20%인 37만4000주가 배정될 예정이다. 대표주관사는 NH투자증권이며 상장 예정일은 19일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