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달 취업자 수가 전년 동월보다 28만1000명 증가한 것으로 집계됐다.
통계청이 10일 발표한 ‘6월 고용동향’에 따르면, 지난달 취업자 수는 2740만8000명으로 전년 동월보다 28만1000명 늘었다. 15세 이상 고용률은 61.6%로 0.2%포인트(P) 상승했다.
산업별로는 보건·사회복지서비스업(12만5000명), 교육서비스업(7만4000명), 숙박·음식점업(6만6000명) 등에서 취업자 증가를 주도했다. 반면 공공행정·국방 및 사회보장행정(-7만5000명), 제조업(-6만6000명), 금융·보험업(-5만1000명) 등에선 줄었다.
연령대별로 30대 취업난은 소폭 해소됐으나, 40대의 어려움은 계속됐다. 청년층(15~29세)과 30대는 취업자가 각각 4000명, 3만2000명 줄었으나 인구가 더 큰 폭으로 줄면서 고용률은 0.3%P, 0.5%P 올랐다. 40대는 취업자 감소(-18만2000명)가 인구 감소(-16만 명)를 웃돌면서 고용률이 0.7%P 급락했다.
종사상 지위별로는 임금근로자 중 상용직은 38만8000명, 일용직은 6000명 각각 늘었으나 임시직은 8만5000명 줄었다. 비임금근로자 중에선 고용원 없는 자영업자는 13만1000명 증가했으나 고용원 있는 자영업자는 12만6000명, 무급가족종사자는 3만3000명 각각 줄었다.
실업자는 113만7000명으로 10만3000명 증가했다. 실업률도 4.0%로 0.3%P 올랐다. 통계청은 공무원시험 일정이 변경되면서 지난해 5월 실업자가 올해엔 6월로 이동했다고 설명했다. 같은 이유로 확장실업률인 고용보조지표3은 11.9%로 0.5%P 올랐다. 청년층에선 24.6%로 1.7%P 상승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