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디스는 10일 대구은행의 ‘A2’ 장기 외화표시 및 원화표시 은행예금등급과 외화표시 선순위 무담보 채권등급을 재확인했다.
또 대구은행의 ‘baa1’ 독자신용도(BCA)를 재확인하고, 전망을 부정적에서 안정적으로 조정했다. 대구은행의 안정적인 자본적정성 및 양호한 자산건전성을 반영한 것이란 설명이다.
무디스는 향후 12~18개월간 대구은행이 배당성향 정상화 및 완만한 여신성장으로 현 수준의 자본적정성을 유지할 것으로 예상했다. 무디스에 따르면 대구은행의 위험가중자산 대비 유형보통주자본 비율은 2017년 말 12.2%에서 2018년 말 12.0%로 하락한 이후 2019년 3월말 12.3%로 반등했다.
2018년 대구은행의 배당성향이 국내 경쟁은행 대비 높은 47%로 상승했음에도 불구하고 자본적정성은 안정적으로 유지됐다는 판단이다. 대구은행의 모기업인 DGB금융지주는 2017년 하이투자증권을 인수했으며, 해당 인수자금은 부분적으로 대구은행으로부터의 배당금으로 충당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