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 제공=농림축산식품부)
김 대표는 2007년 전북 고창군에서 보리 가공 사업을 시작해 청맥을 연(年) 매출 80억 원의 융복합 기업으로 일군 공로를 인정받았다.
청맥은 오색컬러 보리쌀와 삼색 보리쌀 등 다양한 보리 제품을 개발했는데, 국내 1호 바리스타인 이동진 씨와 협업해 만든 보리커피는 경쟁제품보다 카페인 함량이 적어 임산부나 위장병 환자에게 인기가 좋다. 검은 보리와 귀리, 현미를 가공해 만든 당죽도 당(糖) 함량이 적어 당뇨 환자를 위한 간편식으로 호응을 얻고 있다.
청맥의 제품은 해외에서도 가치를 인정받아 미국과 중국 등에 4만 달러어치가 수출됐다.
김 대표는 지역 사회와의 상생에도 적극적이다. 제품 원료를 고창과 군산 등 지역 농가와의 계약 재배를 통해 조달하고 노인복지회관에 지역 농산물을 기부하고 있다. 최근엔 서울 한강공원과 뚝섬공원에 청보리밭 휴식처도 조성했다.
김신재 농림축산식품부 농촌산업과장은 “청맥은 농산물 부가가치 증대를 통해 생산적 지역농가와 합리적 소비자 수요를 매개할 수 있는 지역기업으로, 독창적 기술력을 확보하고 해외 수출을 통해 6차산업 활성화를 이끄는 훌륭한 사례"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