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J제일제당은 중국 현지의 매운 맛을 재현한 소스 제품인 ‘백설 마라탕면소스’를 출시했다고 17일 밝혔다.
백설 마라탕면소스는 면만 준비하면 집에서도 쉽고 간편하게 중국 정통 마라탕면 요리를 만들어 즐길 수 있는 편의형 소스 제품이다. 해외경험 증가와 동남아, 중국 음식에 대한 관심과 수요 확대로 외식 전문점이 증가하고 집에서도 현지 음식을 해먹는 소비자가 늘어나고 있는 최근 트렌드에 맞춰 출시됐다.
마라는 매운맛을 내는 중국 쓰촨 지방 향신료로, 한자 뜻 그대로(저릴 麻, 매울 辣) ‘혀가 저릴 정도로 맵고 얼얼한 맛’을 낸다. 마라를 사용한 메뉴는 기존 매운 음식들과는 달리 혀와 입술이 얼얼하면서 매운맛이 천천히 느껴져, 매운맛을 좋아하고 새로운 경험을 추구하는 소비자들에게 특히 큰 인기를 끌고 있다. 온라인을 중심으로 마라로 만든 마라상궈, 마라탕 등 마라 요리 관련 영상이 매일 새롭게 업로드되고 있으며, 마라요리 전문점도 곳곳에 생겨나는 등 마라는 최근 가장 ‘핫한 매운맛’ 열풍을 이끌고 있다.
백설 마라탕면소스는 이 같은 추세를 반영해 CJ제일제당 아시안푸드 전문 셰프의 레시피를 적용, 현지 조리법과 재료를 사용해 아시안 로컬맛집의 미식(美食)을 경험할 수 있도록 설계된 제품이다. 진한 사골육수를 넣어 마라탕의 깊은 맛은 더욱 살리고, 마라향미유를 넣어 마라탕 특유의 얼얼한 매운 맛은 한층 끌어올렸다.
면 요리뿐 아니라 다른 요리나 제품들에 추가하면 마라 특유의 맛과 향을 즐길 수 있다는 점에서 백설 마라탕면소스는 활용도도 높다. 일상적으로 먹는 음식에 마라탕면소스 한 스푼을 넣으면 마라쌀국수, 마라 칼국수, 마라 육개장, 마라부대찌개, 마라치킨마요덮밥 등 특별하고 이색적인 마라 요리로 재탄생한다.
CJ제일제당은 지난 3월 출시한 베트남 쌀국수소스, 태국 팟타이소스와 함께 백설 마라탕면소스를 에스닉 소스 시장 성장을 주도하는 대표 제품으로 키우겠다는 계획이다. 현재 에스닉, 중화 소스 시장은 약 300억 원 규모로, 칠리소스, 피시소스, 두반장 등 기초 소재형 소스 중심으로 형성돼 있다. 동남아 요리를 하려면 향신료를 따로 구하거나 조미를 가해야 하는 번거로움이 있는데, 백설 마라탕면소스는 마라 요리를 간편하게 할 수 있어 인기를 끌 것으로 기대된다.
제품 출시와 더불어 CJ제일제당은 제품 활용 쿠킹클래스, 자사 제품 연계 콜라보 프로모션, 매장 로드쇼 등 다양한 마케팅 활동을 펼칠 계획이다.
김다영 CJ제일제당 K-소스마케팅담당 부장은 “해외여행 경험과 에스닉 외식메뉴 증가 영향으로 현지 메뉴 고유의 맛과 향을 살린 에스닉 푸드에 대한 소비자 수요가 지속적으로 늘어나고 있다”며 “마라 열풍에 맞춰 출시한 편의성과 요리 완성도를 높여주는 백설 마라탕면소소와 같이, 최신 소비 트렌드를 반영한 편의형 소스 제품들을 지속 출시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CJ제일제당 백설 마라탕면소스는 3~4인분 용량(300g)으로, 가격은 대형마트 기준 6680원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