케이프투자증권은 넷마블의 2분기 실적이 시장 전망치를 밑돌 수 있다고 분석했다. 목표주가를 기존 19만 원에서 12만 원으로 하향 조정하고 투자의견 ‘매수’는 유지했다.
이경일 케이프투자증권 연구원은 “넷마블의 2분기 실적은 매출액 5694억 원, 영업이익은 413억 원”이라며 “영업이익 시장 전망치(459억원)를 하회하는 실적을 전망한다”고 밝혔다.
이 연구원은 “기대 신작이었던 ‘BTS월드’의 부진한 성과와 ‘리니지2 레볼루션’, ‘블레이드 소울 레볼루션’의 중국 로열티 수익 추정치 제거로 목표주가를 하향했다”며 “하지만 향후 신작에서 발생하는 실적과 대규모 M&A(인수합병)로 기업가치 상승이 기대된다”고 말했다.
그는 ”‘블레이드 소울 레볼루션’과 ‘일곱 개의 대죄’의 글로벌 출시로 하반기부터 본격적인 이익 증가 사이클에 진입할 것”이라며 “킹오파 올스타(5월), 일곱 개의 대죄(6월), 스톤에이지M(7월) 등 최근 출시된 신작들은 기대 이상의 흥행세를 보였다”고 짚었다.
이어 “최근 넥슨 인수 무산으로 단기간 내 M&A가 실현되기는 어려운 상황”이라면서도 “2020년 경영목표(연매출 5조원)를 달성하기 위한 적극적인 해외진출 의지를 감안할 때 향후 대규모 M&A를 통한 기업가치 제고 가능성은 여전히 유효하다”고 평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