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주 티팬티남’ 노출 중 커피 주문, 처음이 아니다?…원주에서도 만행

입력 2019-07-24 20:31

(뉴시스)

충주 티팬티 남의 만행이 이번이 처음이 아닌 것으로 드러났다.

24일 SNS,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티셔츠와 티팬티 차림으로 서충주신도시 한 커피전문점에 등장한 일명 ‘충주 티팬티남’이 화제를 모으고 있다.

충주 티팬티남은 지난 17일 해당 커피전문점에 등장해 바지를 입지 않은 차림으로 커피를 주문했다. 이 사진은 카페를 이용하던 손님에 의해 촬영돼 SNS에 게재, 급속도로 확산됐다.

이 남성의 기이한 행동은 이틀 뒤인 19일 원주시의 한 커피전문점에서도 행해졌다. 남자는 원주경찰서에 입건됐고 커피전문점 업주는 그를 업무방해 혐의로 고발한 상태다.

하지만 충주 티팬티남에게 업무 방해죄를 적용하기는 어려울 것으로 보인다. 음료 주문 과정에 어떤 위계나 위력을 사용하지 않았기 때문. 그러나 공개된 장소에서 과다 노출을 한 점을 미뤄 경범죄로 처벌될 가능성은 남아 있는 상태다.

한편 원주 경찰서는 해당 남성에 대해 “경범죄 처벌법상 과다노출 등 혐의로 입건해 조사 중”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