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일 오후 국회에서 열린 본회의에서 일본 보복적 수출규제조치 철회 촉구 결의안을 가결하고 있다. (연합뉴스)
국회 예산결산특별위원회는 2일 오후 소위원회와 전체회의를 열고 5조8269억 원 규모의 추가경정예산(추경)안을 처리했다.
국회는 조만간 본회의를 열어 추경안을 처리하기로 했다.
이날 국회는 정부 원안 6조6837억 원에서 5308억 원을 늘리고, 1조3876억 원을 줄여 8568억 원을 순감했다.
국채 발행 규모도 당초 3조6409억 원에서 10%에 해당하는 3066억 원을 줄였다.
세부 내용을 보면 일본의 경제보복에 대응하기 위한 예산 2732억 원을 증액했다.
또 붉은 물 수돗물과 관련한 직수관ㆍ노후 상수관 교체, 마늘ㆍ양파 가격 폭락에 따른 농식품 안정자금, 강원 산불ㆍ포항 지진 주민들을 위한 임대아파트와 경영자금 지원 등도 증액했다.
반면 올해 본예산에서 삭감됐으나 추경안에 다시 반영된 사업 예산과 ‘총선용 예산’이라는 논란이 발생한 예산 등은 줄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