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G 가입자 4개월 만에 200만명 돌파

입력 2019-08-08 09: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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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만 달성 LTE보다 약 1주일 빨라…연내 400만명 돌파 예상

5세대(5G) 이동통신 가입자가 상용화 4개월 만에 200만명을 돌파했다.

8일 통신업계 등에 따르면 국내 5G 가입자는 지난 6일 201만 명에 달한것으로 추산했다.

지난 4월 3일 세계 최초 5G 상용화 후 69일만인 6월 10일 100만명을 넘어선 데 이어 4개월여만에 200만명을 돌파한 것이다. 이는 연말 가입자 200만명대 진입을 예상했던 업계 예측보다 2배 빠른 속도다.

5G폰이 시중에 판매된 4월 5일 이후를 기준으로 보면 2011년 9월 30일 출시돼 2012년 2월 6일 200만명을 넘어선 LTE(롱텀에볼루션·4세대보다 1주일 정도 빠른 셈이다.

5G 가입자가 최근에도 매일 2만명씩 증가하는 데다 갤럭시노트10 5G 등 새로운 5G폰 출시가 잇따를 예정이어서 연내 400만명 돌파도 가능하다는 예상이 나온다.

통신사별로는 6일 기준 SK텔레콤이 84만명으로 1위를 차지했다. KT와 LG유플러스가 각각 63만명, 54만명으로 각축전을 벌이고 있다. SK텔레콤은 이달 중 세계 이통사 중 처음으로 5G 가입자 100만명을 달성할 것으로 전망된다.

SK텔레콤은 점유율이 7월 이후 상승세를 보이며 42%로 올라섰다. 다양한 5G 특화 서비스를 본격적으로 제공하기 시작한 데다 5G 클러스터를 중심으로 초밀집 네트워크를 구축한 것이 효과를 거두고 있다고 SK텔레콤은 보고 있다.

KT와 LG유플러스는 점유율 격차가 4월말 13%포인트에서 6월말 2%포인트로 좁혀진 뒤 최근 4%포인트로 약간 벌어지는 등 치열한 경쟁을 지속하고 있다.

LG유플러스가 지난달 24일 SK텔레콤과 KT를 법 보조금 살포 혐의로 방송통신위원회에 신고하기도 하기도 했다.

미국 이동통신장비 시장분석업체 델오로에 따르면 작년 4분기와 올해 1분기 세계 5G 통신장비 시장에서 삼성전자가 점유율 37%로 화웨이(28%), 에릭슨(27%), 노키아(8%) 등을 제치고 세계 1위로 올라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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