플랜티넷이 업계 최초로 인공지능(AI) 딥러닝 기술을 활용해 유해동영상 스트리밍 차단 기술을 개발했다고 12일 밝혔다. 저장된 동영상뿐 아니라 실시간 스트리밍 동영상도 PC와 스마트폰(안드로이드 버전) 모두 차단 가능해진다.
플랜티넷은 1년 전 유해사이트 차단 시스템에 딥러닝 기술을 도입해 차단율을 높인 바 있다. 이번에는 유해 동영상 파일과 스트리밍 동영상에도 기술을 적용해 영상 정보의 유해성을 실시간 검사해 차단하는 기술을 개발했다. 딥러닝 기술 적용으로 기존 DB 수집 방식 차단 방법의 단점을 보완해 사람의 인지율에 가까운 높은 정확도로 유해물을 차단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조성석 기술연구소장 전무는 “기존의 동영상 식별자 수집 차단 방식은 수집된 DB에 대해서는 빠르고 완벽하게 차단되지만 매일 수없이 생성되는 새로운 동영상을 빠짐없이 수집해서 차단하기에는 한계가 있었다”라며 “딥러닝 이미지 분류 기술을 도입했고, 별도의 DB 수집 없이 영상 정보로 유해 여부를 판단해 빠르게 차단할 수 있게 됐다”고 설명했다.
향후 SNS, 앱, 포털사이트 등을 서비스하는 기업들을 대상으로 유해 콘텐츠 차단 기능을 활용할 수 있는 유해차단 S/W 모듈을 제공하는 사업을 계획하고 있다.
김태주 대표는 “온라인 동영상 시대 변화에 맞춰 청소년뿐 아니라 서비스 전체 이용자들에게 보다 건전한 온라인 환경을 만들기 위해 끊임없이 기술 개발에 힘쓰고 있다”라며 “유해 동영상 스트리밍 차단기술을 활용한 서비스를 빠른 시일 내에 상용화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