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처=SBS 방송 캡처)
배우 이상희 아들의 폭행치사 가해자가 사건 발생 9년 만에 2심에서 유죄를 선고받은 가운데, 이상희에 대한 관심이 커지고 있다.
이상희는 장유라는 활동명으로 활동 중이며, 영화 '도가니', '추격자', '차우', '이웃사람' 등에 출연했다.
이상희 아들은 지난 2010년 12월 미국 유학 중 숨졌다. 지난 2016년 SBS '그것이 알고싶다'에서는 '내 아들은 두 번 죽임을 당했다-배우 이상희 아들 LA 사망미스터리' 편이 방송되기도 했다.
이상희의 아들은 유학생 신분으로 2010년 12월 미국 로스앤젤레스의 한 고등학교에 다니던 중 당시 17세였던 동급생 A 씨와 싸우다 주목에 머리를 맞고 쓰러졌고, 지주막하출혈로 뇌사 판정을 받은 지 이틀 만에 사망했다.
이상희는 앞서 한 매체와의 인터뷰를 통해 "재수사를 요청한 것은 단순히 '사내놈들이 싸웠고, 한 명이 죽었는데 그것이 정당방위냐, 아니냐'를 따지기 위한 목적이 아니다. 단지 내 아들이 왜 죽었는지, 어떻게 죽은 것인지에 대한 진실을 밝혀달라는 의미"라고 울분을 토하기도 했다.
한편 13일 대전고법 청주재판부 형사1부(김성수 부장판사)는 이상희의 아들을 폭행해 숨지게 한 혐의(폭행치사)로 불구속기소 된 A(26)씨에게 무죄를 선고한 원심을 파기하고 징역 3년에 집행유예 4년을 선고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