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증권은 14일 한솔케미칼에 대해 7년 만의 가격 인상에 주목할 필요가 있다며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가 11만 원을 유지했다.
김동원 연구원은 “올 하반기 반도체용 과산화수소에 대해 7년만에 단가 인상이 이뤄질 가능성이 높다”며 “일본 공급 의존도가 90% 이상인 전기차 배터리 핵심소재에 대해 내년부터 국산화를 시작하며 삼성SDI, SK이노베이션 등에 본격 공급할 것으로 추정된다”고 말했다.
이어 “특히 일본 수출 규제가 강화되는 시점에서 한솔케미칼의 전기차 배터리 핵심소재 국산화는 의미가 클 것”이라고 덧붙였다.
김 연구원은 최근 삼성전자가 D램과 낸드플래시에 대해 인위적인 웨이퍼 투입 감소를 통한 감산을 전혀 고려하고 있지 않다고 밝힌 점 또한 주목했다. 이로 인해 하반기 반도체용 과산화수소의 단가인상의 불확실성이 걷힐 것이라는 평이다.
김 연구원은 “이처럼 반도체용 과산화수소 출하 관련 불확실성이 해소될 것으로 전망됨에 따라 향후 한솔케미칼은 실적 호전이 부각되며 우 상향의 주가 흐름이 기대된다”고 전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