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봇모션제어전문기업 아진엑스텍이 10월 인공기능(AI) 스마트헬스 로봇 시스템 시제품(프로토타입)을 공개할 전망이다.
회사 관계자는 20일 “중국 항저우국진로봇과기유한공사(이하 국진로봇)과 계약한 AI 스마트헬스 로봇의 생산 및 현지 유통을 위한 합작법인 설립이 9월 중으로 마무리될 것”이라며 “10월에는 국내에서 제작한 스마트헬스 로봇 시제품을 선보일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어 “시제품 개발 후 국진로봇과 다양한 로봇 기구 개발을 진행할 것”이라며 “중국 현지 공장 설립 및 양산 시점은 내년 하반기”라고 말했다.
합작 사업에 적용될 핵심기술장치는 아진엑스텍과 대구경북과학기술원(DGIST)이 공동 개발한 SEA(Series Elastic Actuator, 직렬탄성구동기)이다. 직렬탄성구동기는 무거운 쇠나 고무 재질의 바벨을 통해 관성을 이용하는 기존 기구들과 달리 관성ㆍ점성ㆍ탄성ㆍ무중력을 이용해 효과를 높이고 사고 위험을 줄인다.
아울러 아진엑스텍은 스마트 헬스 기구 영역을 넘어 스마트 재활 의료기구를 제어하는 시스템 개발까지 확대할 계획이다. 현재 아진엑스텍은 모션제어용 반도체부터 모듈·시스템·소프트웨어 설계 기술을 보유하고 있으며, 관련 특허 기술을 다수 확보한 상태다.
1차 목표 시장은 시장 규모와 성장성이 큰 중국의 상위 5% 프리미엄 헬스 시장이다. 또 AI 재활 의료기기를 도입할 것으로 예상하는 스마트 병원도 고객 대상이다.
아진엑스텍에 따르면 중국은 체육발전 계획을 통해 2020년까지 체육 산업 총 규모를 3조 위안 (510조 원)을 목표로 하고 있다. 또 재활의료기기산업은 2020년까지 1000억 위안(17조 원)으로 성장할 전망이다.
아진엑스텍은 관련 시장을 기반으로 △헬스 및 재활 트레이닝 △사물인터넷(IoT)을 이용한 실시간 모니터링 및 DB 수집을 통해 개인별 맞춤 코칭 제공 등 헬스트레이닝 및 재활가이드 △사용자의 운동 및 재활 관련 정보를 활용한 스마트헬스케어 빅데이터 사업을 전개할 방침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