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강승원 NH투자증권 연구원 = 동결, 소수의견, 10월 인하
- 한국은행 금융통화위원회는 기준금리를 동결할 것으로 본다. 다만 최소 두 명 이상의 인하 소수의견이 있을 것으로 본다.
경기만 놓고 보면 인하를 안 하는 것이 오히려 이상하다. 다만 7월 금리인하 이후 원·달러 환율이 급등했고, 김현미 국토교통부 장관도 부동산대책을 쏟아내고 있다. 미국 연준(Fed) 9월 금리인하도 지켜볼 변수다.
이주열 총재의 최근 코멘트도 경기에 대한 우려에 무게를 두고 있는 만큼, 한은은 시간을 두고 금리인하에 나설 것이다. 10월 인하 가능성에 무게를 둔다.
▲ 공동락 대신증권 연구원 = 인하, 소수의견, 내년 1분기 인하
- 금리인하를 예상한다. 만장일치는 아닐 것이며 2명 정도 동결 소수의견을 예상한다.
연속 인하가 거의 없었고, 미국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일정도 한은보다 뒤에 있어 시장에서는 동결할 것이라는 전망이 우세하다. 하지만 이 총재도 그렇고 대체적으로 펀더멘털이 악화하고 있다는 점에 동의하고 있다. 부정적인 리스크도 많다. 이미 돈을 풀겠다는 의지를 밝힌데다, 채권가격도 이미 이를 반영 중이다. 시기를 늦출 필요가 없다고 본다.
이후엔 내년 1분기(1~2월) 한차례 정도 더 인하가 있을 것으로 예상한다.
▲ 구혜영 미래에셋대우 연구원 = 동결, 소수의견, 10월 인하
- 소수의견은 한명 이상일 것 같다. 다음 인하시기는 10월로 보고 있다.
8월 인하는 이른 것 같다. 1차적으로는 7월 인하 이후 정책적인 효과를 지켜볼 필요가 있다. 대외불확실성과 금융불균형도 좀 더 지켜볼 시간이 필요하다.
다만 이 3가지 요건 중 대외불확실성은 높아진 것 같다. 이런 부문들이 대내적으로는 수출부진을 가속화시킬 것으로 본다. 11월 수정경제전망에서 경제성장률 전망치를 하향조정할 가능성이 높다. 이를 선반영하면서 10월부터 인하 고민을 할 것으로 본다.
연준은 9월과 10월 연달아 인하 가능성이 있다. 한은도 명분상 11월 경제전망 하향 수정과 함께 인하에 나서면 모양새가 좋겠지만 10월이면 연준 스탠스와 3분기 국내총생산(GDP)을 확인할 수 있는 만큼 10월에 인하를 결정할 것이다.
▲ 김명실 신한금융투자 연구원 = 동결, 소수의견, 10월 인하
최근 나오는 국내 지표들이 좋은게 없다. 금융불안도 장기화 추세다. 최근 미국 장단기금리 역전도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본다. 채권시장 금리 자체도 이미 한번 이상 인하를 반영중이다.
시장 수급과 국내펀더멘털을 감안하면 4분기 중 추가 인하 가능성이 높다. 예상처럼 8월에 인하 소수의견이 나온다면 10월 인하가 확실시될 것이고, 예상과 달리 8월에 만장일치라면 11월 내지 내년으로 인하 시기가 미뤄질 것이다.
▲ 김상훈 하이투자증권 연구원 = 동결, 소수의견, 10월 인하
- 한은이 7월에 선제적으로 금리인하를 할 수 있었던 것은 제롬 파월 연준 의장이 상원에 출석해 시그널(신호)를 줬기 때문이다. 반면 연준은 9월 금리인하가 유력해보이나 최근 의사록도 그렇고 의견이 분분한 상황이다. 한은이 연준에 앞서 금리인하를 단행키 어려울 것으로 본다. 정책여력 측면에서도 두 번 연속 인하는 어렵다.
▲ 김상훈 KB증권 연구원 = 동결, 소수의견, 10월 인하
- 한은 역사상 두달 연속 인하는 2001년 정보통신(IT)버블과 2008년 글로벌 금융위기 때밖에 없었다. 지금은 그 정도 상황은 아니라고 본다. 인하여력 확보라는 정책여력 차원에서도 연속 인하 보단 하반기 인하에 나설 것으로 보고 있다.
한은 입장에서는 올해 성장률이 낮아지는 것을 인정하고 빨리 인하했었다. 추가 인하는 미중 무역분쟁 전개상황 등을 좀 더 확인하고자 할 것이다. 아울러 7월 인하에 대한 정책 효과를 지켜볼 필요가 있고, 22일 국회 기획재정위원회에서도 언급했지만 가계부채도 여전히 연속 인하를 제약하는 요인이다.
▲ 김유미 키움증권 연구원 = 동결, 소수의견, 10월 인하
- 8월 금통위에서는 기준금리를 동결하겠지만 추가 금리인하 여지를 열어둘 것으로 본다. 의사록을 보면 꾸준히 인하주장을 한 금통위원이 있어 만장일치는 아닐 것 같다. 4분기인 10월 정도에 한번 더 금리를 인하할 것으로 예상한다.
경기와 물가 측면에서 보면 예상보다 좋지 않다. 주요국 중앙은행들도 통화완화를 통해 대응에 나서고 있다. 일본 수출규제 등 나빠진 환경도 고려할 것이다. 한은도 글로벌 중앙은행들과 발맞춰 갈 것으로 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