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민국이 러시아 카잔 국제기능올림픽대회에서 종합 3위를 차지했다.
고용노동부(고용부)와 한국산업인력공단은 제45회 국제기능올림픽대회에서 한국 선수단이 종합 3위를 차지했다고 28일 밝혔다.
이번 대회에서 조직위원회는 국가별 비교순위 지표로 평균점수, 평균메달점수, 총메달점수, 참가선수 총점수 4개 항목을 발표했다. 한국은 4개 지표를 대회 참가국 수 기준으로 점수화한 결과 264점을 얻어 272점을 획득한 중국, 265점을 획득한 러시아에 이어 종합 3위를 차지했다.
한국은 2015년 브라질 상파울루 국제기능올림픽대회에서는 종합 우승을 차지했으나 2017년 아랍에미리트 아부다비 대회에서는 중국에 밀려 2위를 했다. 이번 대회에서는 개최국인 러시아에 2위도 내줬다.
이번 대회에서는 철골구조물 직종에 현대중공업 신동민 선수가 금메달을 획득해 2011년 영국 대회 이후 직종 4연패 영광을 안았다.
IT 네트워크 시스템 직종에서 금메달을 딴 공군 소속 김이섭 선수는 3연패에 성공했고 웹 디자인 직종의 삼성바이오로직스 이운호 선수는 2연패를 했다.
이 밖에도 배관 직종의 현대중공업 조우의 선수, 동력 제어 직종의 삼성중공업 양수민 선수, 제과 직종의 한스카페 제과제빵 아카데미 한지윤 선수, 냉동기술 직종의 삼성중공업 고주환 선수가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국제기능올림픽대회 입상자에게는 금·은·동메달·순위에 따라 각각 6720만 원, 5600만 원, 3920만 원의 상금과 훈포장이 수여된다.
또 국가기술자격 산업기사 자격시험 면제, 산업기능요원으로 복무할 수 있는 병역 혜택, 은퇴시까지 연간 최대 1200만 원의 계속종사장려금이 지급된다.
2021년 제46회 대회는 중국 상하이, 2023년 제47회 대회는 프랑스 리옹에서 개최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