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박 초대형화 추세 대응 등 동북아 물류허브항만 우뚝
▲부산항 신항 서컨테이너부두 2-6단계 조감도.(출처=해양수산부)
해양수산부는 부산항 신항 개발사업의 일환으로 추진 중인 서컨테이너부두 2-5단계 축조공사에 이어 서컨테이너부두 2-6단계 축조공사를 30일 착공한다고 밝혔다.
부산항 신항은 환적화물 증가 및 북항의 포화에 대비해 1997년부터 중점적으로 개발사업을 추진해 북컨테이너부두 13선석, 남컨테이너부두 11선석이 운영 및 개발 중에 있다.
이번 서컨테이너부두 5선석(2-5단계 및 2-6단계)이 계획대로 시행되면 명실상부한 부산항 신항의 모습을 갖추게 된다.
서컨테이너부두(1750m)는 1만8000TEU급 컨테이너선박 5척이 동시에 접안이 가능하도록 건설할 계획이다.
2-5단계 3선석(1050m)의 개장시기(2022년 상반기)를 감안해 2-6단계 2선석(700m)은 2110억 원을 투입해 앞으로 5년간 하부공사를 완료하고 2026년 개장을 목표로 상부공사를 추진할 계획이다.
특히 서컨테이너부두 2-6단계는 향후 한국형 스마트항만 자동화부두 도입에 대비해 41.5m의 광폭 케이슨을 도입하고 176m의 초광폭 연약지반 개량공법(DCM)을 적용하며 재해에 안전한 부두를 건설하기 위해 파랑영향·바람영향·하중조건 등 설계기준을 상향 적용한다.
김성범 해수부 항만국장은 “부산항 신항 서컨테이너부두 2-6단계 사업을 적기에 개장해 컨테이너 처리시설 부족 문제를 해소하고 이를 통해 동북아 물류허브항만으로서 국가의 위상을 구축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