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권익위원회는 2일부터 오는 5일까지 나흘간 권익위 소속 청렴연수원에서 킨 마웅 민 위원(차관급) 등 미얀마 부패방지위원회 소속 공무원 15명을 대상으로 반부패 정책 연수를 한다고 2일 밝혔다.
권익위에 따르면 이번 초청 연수는 지난해 5월 체결된 한·미얀마 반부패 협력 양해각서(MOU)에 따른 협력 활동 중 하나다.
이들은 부패영향평가, 신고자 보호 제도, 국가 청렴교육 시스템 등 한국의 주요 반부패 정책을 배우게 된다.
미얀마 부패방지위원회는 부패사건 수사 및 기소, 신고자 보호·보상, 공직자 재산심사 등을 하는 반부패 전담기구다. 미얀마는 올해 외교부 등 20개 중앙행정기관에 부패방지 업무를 전담할 '반부패팀'도 신설할 예정이다.
권익위 관계자는 "이번 연수가 부패영향평가 등 한국의 반부패 제도를 현지에 성공적으로 정착시키는 데 도움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