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진태포렌식유출', 조국 청문회 포털 실검 1위 만들기…왜?

입력 2019-09-06 14:30수정 2019-09-06 14:30

(고이란 기자 photoeran@)

조국 법무부 장관 후보자의 인사청문회가 6일 진행되고 있는 가운데, '김진태포렌식유출'이 포털사이트 실시간 검색어에 등장해 관심을 집중시키고 있다.

김진태 의원은 이날 청문회에서 조국 후보자의 딸 조모 씨의 논문이 조 후보자 이름으로 저장된 것과 관련해 "그 파일은 서울대 법과대학의 PC로 작성된 것"이라면서 이를 검찰 포렌식 결과라고 언급했다.

이에 조국 후보자를 지지하는 네티즌들은 검찰이 포렌식 자료를 국회의원에게 유출한 것이라는 명백한 증거라면서 주요 포털 사이트 실시간 검색어에 '김진태포렌식유출'이라는 단어를 올리고 있는 것으로 관측된다.

한 네티즌은 "검찰이 기밀자료를 자유한국당에 갖다 바치네. 대통령에게는 보고하지 않고 자유한국당과 언론에만 보고하는 검찰"이라고 비판했다. 또 다른 네티즌 역시 "'김진태포렌식유출'을 검색어로 만들어 자료를 유출한 사람을 처벌해야 한다"라고 강조했다.

한편, 오마이뉴스에 따르면, 검찰 측은 김진태 의원의 발언에 대해 "(검찰과) 전혀 무관하다"라는 입장을 밝힌 것으로 알려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