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석 이후 증시가 오름세를 회복될 것이란 전망이 나왔다.
현대차증권은 11일 “다음달 초로 예정된 미중 고위급 회담에 대한 불확실성은 존재하나 추석을 앞둔 현시점에는 주식시장의 추가 상승 요인이 더 많다”고 내다봤다.
김중원 현대차증권 연구원은 “스프레드(Aspeed) 매출이 7월에 이어 8월에도 사상 최고치를 기록하며 10월 글로벌 반도체 수요 개선 가능성을 높이고 있다”며 “4분기 글로벌 반도체 수요 개선 기대와 반도체 가격 안정으로 코스피 분기 실적 추이는 빠르면 2분기 늦어도 3분기 저점을 기록할 것”이라고 분석했다.
김 연구원은 “지수 조정에도 불구 올해 유가증권 시장에서 외국인 투자자들은 4조5000억 원을 순매수했다”며 “특히 지난달 29일 상해A주 편입을 앞두고 8월 한 달 순매도를 지속하던 외국인 투자자들은 상해A주 편입완료 이후 다시 순매수로 전환했다”고 설명했다.
그는 “국내증시에서는 최근 1주와 1개월 가치주 대비 성장주가 높은 수익률을 기록하고 있다”며 “지난달 크게 하락했던 미국채 금리와 한국채 금리 모두 이달 들어 상승하고 있으며, 이는 가치주 투자매력을 높이는 요인”이라고 조언했다.
이어 “다만 내년 상반기까지 글로벌 주요 중앙은행의 통화정책 기대가 지속된다는 점에서 채권금리가 추세적으로 상승할 가능성은 작다”며 “추천 업종은 반도체, 조선, IT하드웨어와 자동차 등”이라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