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염된 조개젓 '적신호'…생활폐수 유입 바닷물 '생물' 간염 바이러스

입력 2019-09-11 15: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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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염된 조개젓 A형 바이러스 검출

(연합뉴스)

오염된 조개젓이 간염 바이러스의 주범으로 파악됐다. 생활폐수가 유입대 오염된 바닷물이 원인이라는 분석이다.

11일 질병관리본부에 따르면 지난달까지 드러난 A형간염 26건과 관련해 80% 가량의 환자가 오염된 조개젓을 섭취한 것으로 파악된다. 수거된 조개젓 18건 중 11건에서 A형간염 바이러스 유전자가 검출돼 원인으로 지목된 것.

오염된 조개젓에 A형간염 바이러스가 유입된 데에는 해양 오염이 주효했다는 전언이다. 생활폐수가 흘러든 바다에 사는 조개가 오염에 노출되면서 이를 섭취한 사람에게 옮긴 것. 특히 생조개로 만들어진 조개젓은 오염에 취약할 수밖에 없는 것으로 전해진다.

한편 오염된 조개젓과 관련해 질병관리본부는 "해당 조개젓은 충청과 부산, 서울 등 여러 지역에서 확인됐다"면서 "국산이 아닌 수입산 조개가 원인으로 판단된다"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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