명절에 과식했다면…식품업계, '저칼로리 한끼' 제품 어때요?

흥겨운 명절 분위기에 휩쓸려 쉽게 과식하고 나면 식이조절이 필요하다고 느끼는 이들이 많다. 연휴 직후 저칼로리 식단이나 간식을 찾는 이들을 위한 식품업계의 신제품이 눈길을 끈다. 명절음식은 기름기가 많고 칼로리가 높아, 평소와 비슷한 양의 식사를 해도 포만감은 동일하지만 열량은 2배 이상 차이가 날 수 있기 때문이다.

16일 업계에 따르면 이디야커피는 이달초 곤약젤리 2종을 출시했다. 이 제품은 정백당 대신 저칼로리 감미료를 사용해 당이 적다. 한팩 열량은 12~13kcal이며 일일권장량 이상의 비타민C를 함유하고 있다. ‘이디야 곤약젤리 복숭아’와 ‘청포도’는 젤리 형태이기에 적당한 포만감을 주어 간식으로도 안성맞춤이다.

동원산업은 3일 노르웨이 생연어를 샐러드로 간편하게 즐길 수 있도록 담은 ‘동원 생연어큐브’를 출시했다. 앞서 5월부터 노르웨이에서 항공직송을 통해 들여온 생연어를 한팩에 680g 용량으로 판매해온 동원산업은 이번에 큐브 형태로 손질해 200g 가량 담은 신제품을 내놨다. 또 제품 구매 시 연어샐러드에 활용할 수 있는 홀스래디쉬 케이퍼 소스를 증정한다. 곁들일 채소만 준비하면 즉시 연어샐러드를 즐길 수 있다.

한통을 다 먹어도 부담 없는 아이스크림도 저칼로리 간식으로 눈길을 끈다. 롯데마트는 5일부터 잠실점, 서울역점, 청량리점 등 전국 70개점에서 미국 아이스크림 브랜드인 ‘헤일로탑(HALO TOP)’을 판매 개시했다. 이 제품은 ‘저칼로리(파인트당 285~330㎈)’, ‘풍부한 단백질(파인트당 약 19g)’, ‘저설탕’, ‘천연 및 유기농 원료’로 구성됐다. 2017년에는 미국에서 하겐다즈를 넘어 가장 많이 팔린 ‘파인트(박스형) 아이스크림’이 됐다. 롯데마트 전국 70개 점포에서 선보이는 ‘헤일로탑’ 상품은 ‘헤일로탑 파인트(씨쏠트카라멜, 벌스데이파티, 피넛버터, 각 473ml)’ 각 3가지 맛이며 론칭 기념으로 9월 한달 간 할인된 가격인 8900원에 판매한다.

굽네몰은 스팀에 쪄낸 후 오븐에 한번 더 구워 칼로리를 낮춘 닭가슴살볼과 스테이크를 출시했다. ‘굽네 탱글탱글 닭가슴살볼’과 ‘닭가슴살 오븐 스테이크’는 각각 청양고추맛, 깻잎맛, 옥수수콘맛 3종이다. 두 제품 모두 100% 국내산 닭가슴살을 HACCP 인증 제조시설에서 생산했다.

운동 전후 간편한 단백질 보충, 바쁜 하루 부담 없는 간식 또는 한끼 대용식으로도 적당해 연휴 직후 건강을 챙기고자 하는 이들에 한끼 식사가 될 수 있다. 또, 취향에 따라 원하는 맛을 골라 덮밥이나 샐러드, 샌드위치 등 다양한 요리에 활용할 수 있다. 특히, 소용량으로 파우치 포장돼 언제 어디서나 간편하게 즐길 수 있는 것도 장점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