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오롱FnC '래코드', 유럽 진출 첫발..."유럽 3개 도시에 팝업스토어 열어"

입력 2019-09-16 09: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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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런던패션위크에서 관계자들이 래코드 팝업스토어를 둘러보는 모습.(사진제공=코오롱FnC)

코오롱인더스트리FnC부문의 업사이클링 브랜드 ‘래코드’가 9월 베를린, 런던, 파리에서 팝업스토어를 열고 유럽 고객과 만난다.

래코드는 21일까지 독일 베를린의 ‘더 스토어’에 팝업스토어 열고 글로벌 소비자와 직접 만나 브랜드의 가치를 알릴 예정이라고 16일 밝혔다. 그동안 래코드는 유럽의 각종 트레이드 쇼나 지속 가능 패션 관련 컨퍼런스를 통해 이름을 알려왔다.

‘더 스토어’는 럭셔리 브랜드부터 디자이너 브랜드까지 트렌드를 이끄는 다양한 패션 브랜드를 소개하는 명성 높은 편집 매장이다. 래코드는 더 스토어에서 19AW 컬렉션 중 16개 스타일을 판매할 예정이다.

래코드만의 업사이클링 워크숍인 ‘리테이블’도 진행한다. 주제는 안전벨트와 부자재 재고를 활용한 키링 만들기이다. 특히, 2019 베를린 아트위크 기간에 맞춰 팝업스토어를 운영해 그 효과를 극대화하고자 한다.

연이어 런던패션위크에서도 래코드를 선보인다. 이번 런던 패션위크는 Positive Fashion Exhibition을 주제로, 패션의 지속가능성, 윤리적 소비 등을 테마로 하는 다양한 브랜드를 소개한다. 래코드는 19SS 상품 중 20여 개 스타일을 일반 고객에게 판매하고, 현지 바이어를 대상으로 홀세일(whole sale)도 진행할 예정이다.

래코드는 23일부터 다음 달 7일까지 파리의 레끌레흐 편집매장에서 팝업스토어를 운영한다. 레끌레흐는 파리를 대표하는 편집 매장으로 다양한 글로벌 브랜드를 소개하고 있다. 래코드의 팝업스토어는 패션업계 종사자들의 관심이 주목되는 파리 패션위크 기간 진행한다.

래코드는 이번 파리 레끌레흐 팝업스토어에서 2019AW 컬렉션의 여성복 일부를 선보인다. 테일러링 라인과 럭셔리 스포티 라인으로 구성됐고, 16개 스타일, 총 42개 상품이 전시된다. 테일러링 라인은 남성 수트 재고를 해체해 제작한 라인인 만큼, 무채색 계열의 색상이 주로 사용된다. 대신 창의적인 절개와 플리츠 디테일을 통해 구조적인 디자인을 제안하면서 전체적인 밸런스를 구현했다. 럭셔리 스포티 라인은 패딩과 니트, 기능성 점퍼 등의 재고를 활용해 스트리트 패션에도 어울리는 캐주얼 감성을 담은 것이 특징이다.

래코드 관계자는 “패션산업에서 지속가능성이라는 키워드는 이제 필수적이다. 특히 유럽에서는 이미 거스를 수 없는 대세 트렌드로 자리 잡았다. 래코드는 이미 7년 전부터 지속가능 패션 시스템에 대한 대안을 제안해왔고, 이제 하이 패션 디자인의 상품력에 대한 가능성을 엿보려 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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