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미약품 “아모잘탄 우수성 글로벌 입증”…SCI급 학술지 11번째 등재

입력 2019-09-18 11: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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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SCI급 고혈압저널(Journal of Hypertension)에 게재된 아모잘탄 11번째 논문 (자료제공=한미약품)

한미약품의 고혈압치료 복합신약 ‘아모잘탄’의 주요 연구 결과가 SCI급 국제학술지에 실렸다.

한미약품은 세계고혈압학회와 유럽고혈압학회 공식 저널(Journal of Hypertension)에 한미약품의 아모잘탄의 임상 4상(The K-Central) 하위분석 연구결과가 등재됐다고 18일 밝혔다. 아모잘탄의 국제학술지 게재는 이번이 11번째다.

아모잘탄은 고혈압 치료 성분인 암로디핀(Amlodipine camsylate·CCB)과 또다른 고혈압치료 성분 로자탄(Losartan potassium·ARB)을 결합한 복합신약이다. 지난해 국내 전문의약품 처방 매출 10위권 내에 진입한 유일한 국산 의약품이다.

연구진은 이번 임상에 참여한 231명의 환자 중 아모잘탄 투여 환자 70명과 ARB/이뇨제 복합제 투여 환자 72명을 비교 분석했다.

연구 결과에 따르면 투여 20주 후 경동맥-대퇴동맥의 맥파전달속도 변화량이 아모잘탄 투여군에서 유의하게 감소하는 결과를 보였다. 특히 야간의 맥파전달속도 변화량 차이는 아모잘탄 투여군의 진료실∙중심혈압 등 모든 평탄지수를 효과적으로 조절했다. 평탄지수란 매시간 측정한 모든 혈압을 분석해 평가하는 활동지표로, 특정시점의 혈압측정 방법보다 더욱 정확하고 객관적이다.

제1저자인 한양의대 신진호 교수(심장내과)는 “평탄지수는 24시간 지속적인 혈압 조절을 설명하는 객관적 지표 중 하나”라며 “아모잘탄의 24시간 중심혈압 조절 효과가 더 우수했던 이유는 혈관경직도와 밀접한 연관이 있는 맥파전달속도 개선으로 인한 평탄지수의 차이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책임 연구자인 경희의대 김종진 교수(심장혈관내과)는 “이번 논문은 아모잘탄 중심혈압 조절 효과를 더욱 객관적으로 뒷받침 할 수 있는 근거”라며, “현재 다양한 하위분석들이 진행 중이며 빠른 시일 내 의미 있는 추가 연구결과를 발표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한미약품 마케팅사업부의 박명희 전무이사는 “맥파전달속도 감소 결과는 아모잘탄이 동맥경화 등 혈관경직도가 높은 환자에서 보다 효과적인 약제임을 직접적으로 증명한 것”이라며 “근거중심 마케팅을 통해 아모잘탄의 차별화 된 가치를 알리는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올해 출시 10년차를 맞는 아모잘탄은 전년 동기 대비 11% 성장했으며, 아모잘탄에 성분 하나씩을 각각 더한 아모잘탄큐, 아모잘탄플러스를 묶은 ‘아모잘탄패밀리’는 전년대비 25% 성장했다. 한미약품은 아모잘탄패밀리가 국내 제약사가 개발한 고혈압치료제 중 최초로 올해 1000억 원대 매출을 달성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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